Rage

Rage Discography


Rage - Jaw Breaker


focus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Rage의 음반 목록들을 보며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본다.

이들 그룹에 대해 처음 알기 시작했던 건 지난 80년대 일본의 번(BURRN!)이란 헤비메틀 전문지를 매달 사보면서 였는데 그 잡지 맨 뒤편에 보면 해외신보와 일본 국내 신보들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소견과 함께 0점부터 100점까지 평점을 매겨놓은 코너가 있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룹들의 면모들도 보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점수들까지... 꽤 재밌게 보던 코너였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Rage와 Riot라는 그룹이었던 것 같다.

이들 그룹은 싱글을 소개하면서 대부분의 평점이 2~30점대에 머물러 있었고 아마도 최하점으로 기억되는게 15점이었나... 싶다.
도데체... 어떤 음악이길래 반타작(50점)도 못하나... 싶어서 궁금하기 짝이 없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Rage는 가끔 소개되는 싱글들의 안쓰러운 점수들과는 대조적으로 앨범소개에 평점이 무려 86점이나 매겨져 있었던 사건이 생긴 것이었다.

당시 일본에서 어마무지한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었던 리지 보든(Lizzy Borden)의 앨범 평점이 82점이었던 때라... 도데체 어떤 수술을 했길래 이런 편차가 있나 싶어 사면 팔방으로 뛰어 다니며 Rage의 앨범을 구해 들어봤고... 그 즉시 난 이들의 팬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아마, 그저 추측일 뿐이지만, 즉시 귀에 감기는 멜로디 구성에 많은 호감을 갖고 있던 일본인들의 편견에 희생당한 쓰래쉬 메틀의 비애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들며, 또한 딸랑 한 두곡 들어있는 싱글보다는 이들 그룹이 갖고 있는 음악적 성과들과 그네들의 역사성, 음악적 다양성들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앨범이 한 뮤지션의 가치를 아는데 훨씬 더 중요한 무게감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비슷한 시기에 우리 나라의 시나위 1집 앨범도 소개되었는데 평점은 무난하게 70점이 매겨져 있었고 백두산 1집도 비슷한 점수였던 걸로 기억되는데... 당시 악평을 들었던 서양그룹에 비해 좀 후한 점수가 아니었나 싶기는 하지만, 즉시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중시한다면 적당한 점수라는 생각도 든다.

링크된 노래는 쥬다스 프리스트에 대한 헌정 앨범(Delivering the Goods - A Tribute to Judas Priest vol.2)에 들어있는 곡인데...
나 개인적으로는 이 Jaw Breaker를 쥬다스 프리스트의 원곡보다 Rage의 연주를 훨씬 더 좋아한다.


osado


by osado | 2009/07/16 10:28 | 삶의 향기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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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ocus at 2009/07/16 13:47
Rage 가 헌정음반에도 참여했었네요.. 첨 듣습니다..^^

실시간으로 정을 못붙이던 밴드였는데 2007년 Full Moon In St. Petersburg 영상을 보고
역으로 좋아하게된 밴드입니다... 굿입니다..ㅎ


Commented by osado at 2009/07/16 13:52
묵직한 기타의 리프와 리드미컬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해머드러밍과 안정적인 베이스, 폭발력 있는 가창력...
뭣 하나 버릴게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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