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02일
어느 일그러진 진보주의자의 우울한 자화상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거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정명훈 vs 목수정의 사건은 많은 관심과 함께 많은 논란 역시 불러 일으키는 듯 하다.
물론, 이 얘기가 화제가 됐던 것은 정명훈의 명성 때문이었지 목수정이란 사람은 나 또한 태어나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국립 오페라단 해체에 따른 문제로 진보신당 당원들이 같이 연대하며 정명훈을 만나 지지서명을 받겠다고 그를 찾아갔으나 그가 거절하는 것과 동시에 촛불시위와 반이명박 정서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고 해서 레디앙이란 웹싸이트에 기사랍시고 글을 써제낀 사건이었다.
레디앙이란게 뭔지는 또한 이번에 처음 알았다.
대략 훑어보니 인터넷 언론매체라고 자부하고 싶어 하겠으나 객관적 사실 보도와 글쓴 이의 주관적 감정 대응마저 구분 못하는 걸로 봐서는 이게 과연 언론 매체일지 개인블로그 분양해주는 사이버 복덕방인지 도통 분간이 안갈 지경이다.
하여간 이 얘기가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82쿡닷컴이란 웹사이트에도 소개가 되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반이명박 정서를 갖고 있다보니 일단 감정적으로 정명훈을 매도하고 매장시키는 분위기가 일었다.
그래서 거기다가 글을 썼다. 결코 균형잡히지 않은 시각으로 쓰여진 글로 인해 단지 정명훈 매장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요지의 내용이었는데...
그날 당장 글쓴이가 댓글로 왜곡을 한다느니 알바라느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일단 댓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해주고 먼저 제풀에 지쳤는지 더이상 댓글은 달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결국 자기 홈페이지에 떡 하니 엉뚱한 판타지 소설을 써놓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 인신공격까지 하기에 이르른 목수정씨.
그 모든 사건의 결론은,
결국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 가서 욕지거리 화풀이 하는 꼴이다.
평소 남자에 대해 무슨 원한이 그리 많길래 온세상 남자를 다 적으로 보는지...
참... 이래서야 이게 무슨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여성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정신병자가 아닌가...
그래서 있는 사실 왜곡 시키지 말라고 댓글을 달아줬는데...
반박은 못하고 슬그머니 댓글 삭제 신공을 발휘한다.

다시 가서 거짓말 말라고 얘기해줬으나 역시 또한 댓글을 지워버린다.
정말... 웃기고 앉았다.
반박할 말은 없고 자기한테 불리한 얘기면 무조건 지워버린다.
이거 완전히 수구꼴통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하는 짓거리 그대로 빼다박은 데다가...
오죽하면 내가 리틀 전여옥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인지...
"진보"라는 단어를 욕보이지 말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온 세상의 이성을 적으로 삼아 자기 말만 옳고 남의 말은 무조건 거짓말이며 자기 뜻에 동조해 주지 않으면 덮어놓고 인신공격에 거짓술수마저 불사하는 저질...
이건 퇴보다.
목수정씨, 배운게 많아서 지식인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도덕성과 인간성이 결여된 그 사람은 지성인은 결코 될 수 없다.
그리고 지식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세상의 인기와 부에 영합하는 비열한 지식인, 시대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지식인.
당신은 과연 어떤 부류로 기억되고 싶은가.
os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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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02 09:40 | 살며 사랑하며 | 트랙백(1)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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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번 까볼까, 서명해주면 그것도 좋고.
목수정씨를 편들 수 없는 이유 - 그녀의 블로그를 보며아니면 까면 되지. 이 글에서 나는 목수정씨의 의도가 1. 정명훈씨는 양심과 상식이 있다면 우리의 조낸 훌륭한 의도를 알아주고 동의해줄꺼야!2. 씨바 아니면 존나 까면 되지. 이런줄 알았다. 하지만, 트랙백한 글처럼, 해당 블로그를 잠시 돌아보니, (다 읽지는 못했다. 읽다간 어이가 안드로행 특급열차를 탈것 같아서..) 의도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아마도 의도는 처음부터1. 씨바 정명훈이나 ......more
모욕적이고도 악질로 다는 댓글은 지우지 말고 얌전히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는게 더 나을려나? 아니지. 그러면 신고했다고 깔때지...흠좀무..이건뭐 답이없네요
이게 옳은 일임?
그리고 말이죠 그럼 님 댓글 지우고 차단하면 되겟네여.
.............
굳이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었는데...
그저 자기 생각에 적극적으로 동조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식으로 모욕을 가할줄은 몰랐습니다.
오늘날 인터넷 세상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목수정씨 역시... 제가 82쿡닷컴에 써놨던 제목과 앞의 몇줄만 읽어봤는지
제가 무슨 얘길 하려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더군요...
레디앙이 뭔지도 몰랐던 사람, 즉, 진보세력이 뭘 말하는지
평소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사태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평소 진보세력에 갖고 있던 악감정을 표출하는 경우.
그러다 갑자기 '세상 남자들에 대한 증오'운운으로
점프...평소에 페미가 그렇게 싫으셨쎄요?
정명훈이랑 아주 비슷.
합창단 얘기하다가 촛불시위로 , 그러다가 기도해라..
진보세력에 대한 애정이 요만큼도 없으면서
갑자기 진보 생각해주는 척 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이분은 기본적으로 진보를 떠나 온통 남자에 대한 혐오증으로 사로잡혀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원글의 요지는 진보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목수정씨 개인에 대한 비판입니다.
먼저 내용파악부터 하시고 이런 댓글도 좀 달지 그러셨어요?
이런 사람들이 그 '진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게 한탄스럽습니다.
Kang님은 일단 원문글부터 잘 읽어보시고 댓글 다십시오.
저는 평소 진보세력에 악감정 안갖고 있었고 그런 의견 쓴적 없습니다.
"페미니스트"라는 말의 진짜 의미가 뭔지는 아십니까?
병적으로 남자에 대해 악감정 갖는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퇴보세력이 진보세력을 자처하는 꼴은 도저히 못봐주겠습니다.
언제부터 레디앙이 진보세력 전체를 대변하는 매체였습니까? (......)
개인적으로 사상적 균형을 위해 진보세력이 발전해야 한다고 믿는 보수주의자입니다만,
"'그딴 개인적 배설을 기사랍시고 싸질러대는 매체'는 진보라는 이름을 대표할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쥔장님 혹시 82쿡에 쓰셨던 글을 좀 볼 수 있을까요?
다른 분들 중에
목씨가 진보신당에서 무슨 정파 소속인지 알 수 있습니까?
진보신당 전체가 다 저런 종류는 아닐테고 그 당에서도 과격정파가 있을 듯 한데
혹시 그 소속이 아닐런지..
정부가 인터넷 실명화니 뭐니 해서 입 막으려는 게 일단 이해는 가긴 가네요..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