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쓸만한 레시피 - 생과일 바나나쥬스

아이가 워낙 과일을 좋아하고,
또 이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성 질병을 안고 태어나...
지금은 건강이 무척 많이 회복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병이 다 나은 것이 아니어서 항상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아이를 위해서는 특별히 과일을 많이 먹여야 하기 때문에 집에는, 반찬거리는 떨어져도 과일은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바나나를 사두면 처음엔 싱싱한 것이 먹기 좋아도 하루 이틀 지나면 점점 색이 검게 변하면서 속은 물러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을 많이들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하나가 남을 때 쯤이면 그냥 껍질을 벗겨 먹기엔... 중간에 자꾸 부러지는 바람에 영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아직은 먹을 수 있는 것을 버릴 수도 없고... 해서 이걸로 쥬스를 만들어 먹습니다.

먼저 이렇게 푹~~ 익은 바나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소량의 우유... 소줏잔으로 한잔 정도면 될겁니다.

그리고 시럽... 역시 소줏잔으로 한 잔 정도...
단, 단 것을 싫어하신다면 그냥 생수라도 괜찮고 이 물(혹은 시럽)을 넣지 않으면 조금 뻑뻑한 느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음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얼음을 보통 7~8개... 양을 조금 늘이시려면(혹은 바나나가 크다면) 9~10개 정도

이렇게 재료 준비가 끝나면 바나나부터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얼음 크기면 될 듯) 먼저 믹서에 넣고...

그 다음 얼음을 넣은 후,
우유와 시럽(혹은 물)을 넣습니다.
조금 진하게(걸죽하게) 드시려면 시럽(혹은 물)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믹서를 돌려 쥬스를 만드는데,
믹서를 처음엔 짧게 여러번 on/off를 하시면 얼음이 잘게 부수어져 마실 때 재밌습니다.

이렇게 컵에 부어 마시면 훌륭한 가정표 생과일쥬스가 됩니다.


osado


by osado | 2009/11/05 21:36 | 트랙백 | 덧글(1)

수인선 협궤열차의 흔적을 따라서...

지금은 잊혀진 추억의 철로가 아닐까 싶다.
수원-인천간 협궤열차가 운행되던 수인선...

전철 4호선 고잔역에 내리면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고
나름 추억의 그 시간들을 복원이랍시고 뭔가 남겨놓은 것이 있다.

끊어진 철로 사이에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쟎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정도의 글귀는 봐줄만하다.

하지만,
기왕 복원하려고 마음먹었으면 제대로 복원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제대로 된 열차는 없고 엉성한 베니다판 모형이라니...

그 시절 사진만 몇 점 걸어놓는 것도 좋지만
정작 중요한 열차는 엉성한 모형이라...
광화문 신문로 2가에는 구한말 전차도 제대로 된 차량을 비치해 놓더니만...
수인선 추억은 엉성해도 괜찮다는건지...

끊어질 듯 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있는 철로를 따라 중앙역 방향으로 가본다.
코스모스 너머 여전히 엉성하게 서있는 베니다판 모형...
왠지 씁쓸한 기분은 영 개운치가 못하다.

끊어진 철로의 단면,
세월의 흔적,
녹슨 철로의 꿈이 화창한 날씨와는 반대로 더욱 스산하게 느껴진다.

아아...
계속해서 눈에 거슬리는 베니다판 모형...

근데...
왜 이 구간은 철로가 비정상적으로 휘어버렸을까?
전철 공사로 땅이 뒤틀렸기 때문일까?
알 수 없다.

가을엔 코스모스도 빠지면 안되지...
녹슨 철로가의 외로운 코스모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외로운 꽃 한송이는 고독감만 더해줄 뿐.

억새축제 안가도 풍성하다.
인적 드문 이 철로가엔 억새가 말 그대로 억세게도 많다.

중앙역에 다다를수록 끊어진 구간도 더욱 많아지고 흔적도 점점 흐려진다.
중간 중간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었다.

중앙역을 살짝 지나면 이 철로 흔적도 사라진다.
그렇게 수인선의 추억도 날아간다.

수도권 전철 4호선 중앙역.
수인선이 다니던 시절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추억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osado


by osado | 2009/10/31 23:30 | 살며 사랑하며 | 트랙백 | 덧글(0)

뭐가 불안해서 이번엔 간첩 사건이냐!?

17년 암약 대학강사 간첩 검거<수원지검> (←기사원문)

기사 내용중에...
"이씨는 2006~2007년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분으로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안보정세설명회에 참석해 보이스레코더로 3급 비밀인 설명회 내용을 녹음하는 한편 수원공군비행장, 송탄미군비행장, 해병대사령부 등 군부대와 국회의사당과 미대사관 등 국가 중요시설의 GPS 좌표값 34개를 탐지해 그 자료를 북 공작원에게 전달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게 무슨 새삼스러운 국가기밀일까??
구글 맵에 검색하면 자세한 항공사진, 좌표값 다 나오는데...

하여간, 진짜 간첩이라면(이런 가정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가 하도 지난 시대 공안정국으로 국민들을 협박해왔던 박정희, 전두환 등의 독재자 시절로 자꾸만 되돌아가려하기 때문이다.) 잡아다가 벌을 주는 건 마땅한 일이지만 이번에 잡힌 정도의 사람 위치에서 북한에 뭐 득될만한 대단한 정보는 그다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하필이면 국민들의 관심이 뭔가 다른 곳으로 쏠리면...싶은 정국에 꼭 이런 사건을 터뜨리는 꼴이 지난 시대의 독재정권을 자꾸만 닮아가려 한다고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꼬락서니가 더 우스워 보인다.


osado



by osado | 2009/10/29 16:31 | 살며 사랑하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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